1. 수막염 등 신경계의 원인 2. 식중독 등 내과의 원인 3. 이석증 등 이비인후과의 원인 4. 신경쇠약 (자율신경반응)
머리 아플 때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힘들다.
그런데 두통 속 흔들림과 같은 다른 신체 부위의 불쾌감이 동시에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로는 두통, 어지럼증이 함께 오기도 하고 두통, 구토, 설사가 함께 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급성기에 갑자기 나타난다면 내과적 원인부터 봐야 한다.
수막염 등 바이러스성 감염성 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상한 음식 등을 먹고 생기는 급성 장염, 식중독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두통, 구토 등의 증상에 대해서 뇌 MRI검사를 비롯한 위 내시경, 복부 CT,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하면서도 위장 관계는 아무런 원인도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이골증, 전정 신경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
몸의 균형 감각을 관장하는 귀의 전정 기관의 일부 부속물인 돌 가루를 벗어나고 다니면 심한 현기증이 두통 속의 흔들리는, 이명 등과 함께 나타나는 일이 있다.
그런데 뇌 신경과 및 내과 이비인후과에 관한 여러가지 검사를 치르고도 아무런 원인도 없이 되풀이 머리가 아파서 속도가 불편하고 또 심장의 두근거림과 가슴 통증, 체온 이상의 변화, 손발의 저림 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신경 쇠약에 의한 자율 신경 과민 반응이다.
위의 사진 자료 우중 그림처럼 뇌는 자율 신경계를 통해서 심장, 폐, 위장과 대장, 자궁, 눈, 귀, 땀 구멍, 체온 등 다양한 신체 부위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뇌에서 불안, 긴장, 걱정, 걱정, 분노, 우울 같은 신경성 자극이 점점 누적되면 처음에는 뇌의 피로도가 증가한다.
그리고 뇌의 피로가 과부하 한계치에 이르자 순간 자율 신경이 과민하게 된다.
그리고 자율 신경은 다시 연결된 여러 신체 부위로 과민성 긴장성 신체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예를 들면, 성난 개와 마주 하거나 절벽과 옥상 꼭대기에서 밑을 내려다보거나 중요한 면접이나 발표 현황 등을 떠올리자. 심장병이 없는 사람도 심장이 두근 두근 한다.
폐 질환이 없는데도 순간 가슴이 어려워지자 답답하거나 가슴이 저리고 통증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골치 아픈 일이 있을 때 머리가 아픈 것도 같은 원리이다.
자율 신경이 머리 주변의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키고 버린 꼴이다.
그리고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식사를 하거나 불편한 사람과 식사를 하고 있다고 물만 먹어도 체하고 버릴 수도 있다.
이것은 긴장, 불안 자극이 뇌와 자율 신경을 통해서 위와 장의 내장 근육을 수축시키고 버린 꼴이다.
반드시 음식이 상하거나 너무 많이 먹고 체하거나 토하기하는 것은 아니다.
두통,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도 이런 원리이다.
환자 중에는 “머리 아플 때마다 반드시 몸 마음이 함께 나타나거나 몸살처럼 기운이 소진되어 팔다리 근력이 부쩍 떨어지거나 땀 분비 이상이 같이 온다”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뇌의 과부하가 자율 신경을 과민하고 다시 자율 신경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연결된 다양한 신체 부위로 과민성 긴장성 반응을 동시 다발적으로 촉발시키기 때문이다.
두통, 설사가 같이 나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율 신경이 머리 주변의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키는 동시에 장에 있는 내장 근육을 지나치게 긴장시키면 장이 경련성 반응을 일으키고 수분 흡수를 제대로 못하고 배변이 이루어지게 된다.
60대 남성의 A씨도 그런 예다.
A씨는 두통 속의 흔들림만 아니라 가슴 통증, 심장의 두근거림, 수면 장애, 팔다리 근력 저하, 체중 감소, 식욕 감소 등 여러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다.
이제 2년간 이런 증상이 지속되지만 뇌 MRI에서 위 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 한 적 없는 검사가 없을 정도다.
위 내시경은 이미 8번도 했다고 한다.
A씨도 왜 이렇게 아픈 곳이 동시에 여러곳에 나타나는데, 검사에서는 원인이 없는 것일까? A씨의 경우는 홧병과 불안 신경증으로 인한 신경 쇠약 반응이다.
A씨는 회사에 다니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많아 정년 퇴직을 앞두고 다른 자회사에 갈 자리가 나오도록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특히 A씨의 경우 성격적으로 완벽 주의적 기질이 강하기 때문에 무슨 일에도 뭔가 뚜렷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그 생각을 거듭 생각이 꼬리에 물리는 상황이 이어진다.
이런 생각의 지나침도 은밀한 형태로 걱정, 걱정, 불안, 긴장 자극으로 작용하면서 뇌의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상당 기간 누적과 자율 신경이 과민하게 되었고 각종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난 경우였다.
A씨가 2년간 위 내시경 검사만 8차례나 했다는 것도, A씨가 강박적 성격과 불안 신경증으로 건강 염려증 양상이 있음을 방증한다.
내시경 검사를 했다만다면 전회 결과를 믿고 더 이상 잦은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얼마 전 검사를 해도 경미한 위염 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에 자신은 답답하고 속이 아픈 증세가 자꾸 되풀이되므로 다시 한번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확인하려는 강박 불안이 심해진 것이다.
A씨의 경우 진통제를 마셔도 두통이 호전되지 않고 배탈이 나는데 이것 저것 검사를 반복, 위장약을 먹어도 안 된 것도 이런 원리 때문이다.
A씨는 자신의 몸에서 신체 증상이 나타나고 그를 다시 반복해서 걱정하게 된다 검사를 해도 산뜻한 원인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 답답하고 걱정하게 된다.
그리고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다는 생각에서 하루 종일 자신의 신체 증상에 대한 집착이 더욱 거세진다.
그래서 이것 저것 인터넷 검색을 해서 자신과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혹시 그 병은 아닌지 다시 걱정하는 건강 염려의 양상까지 확대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몸에서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 미세하게 나타날 때마다 걱정 불안이 커지고, 그런 불안 걱정까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신경 쇠약 반응이 더 잘 일어난다, 그래서 다시 자율 신경이 머리나 위장에서 긴장성 반응이 더 잘 일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이런 경우는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진통제를 마시고 속이 나쁘다고 해서 위장 약을 먹는다고 해서 해결될 병은 아니다.
과식이나 썩은 음식 때문에 위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회사일과 정년 퇴직 문제, 새로운 일자리 문제 등으로 신경을 쓰면서 생긴 증상이다.
그러나 이제 이 문제는 끝났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서 나타나는 신체 증상에 대해서 지금은 강박 관념이 형성된 것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혼자 멍하니 있는 시간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계속 자신의 몸이 아픈 일에 습관적으로 마음을 모르고 많이 쓰는 상황이 반복되고 그래서 다시 자율 신경이 과민하게 되고 그래서 다시 신체 증상이 더 잘 나타나는 순환이다.
이런 경우에는 소화제나 진통제가 아니라 자율 신경을 안정시키고 신경 쇠약을 보강하는 한약으로 치료한다.
굳이 진통제, 통증의 치료 한약이 없어도 두통이 낫기는 자율 신경이 안정되고 머리 주변의 혈관 근육이 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속이 편하게 되고 식욕이 정상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율 신경이 안정되고 위장의 내장 근육의 긴장이 줄어들고 흔들림도 적어진다.
아울러, A씨의 강박적인 성격 태도를 완화하기 위한 정리와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하다.
계속 자신의 몸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산책, 운동, 또는 재미 있는 취미나 텔레비전 시청 등에서 일상에서 심리적 긴장도 늦출 활동을 많이 하는 모든 증상이 정상화 된 경우다.
글/한의사 강·용효크(경희심의 자리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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